곡성가는 기차타기 everywhere i go

라면에 참치김밥 먹고, 기차타고 곡성 갔다. 역시 내킬 때 만사 제치고 훌렁 차를 집어타는 용기가 필요하다. 덕분에 엄청 피곤했다. 땡볕에 걷기는 에너지 소모가 크다. 마구.. 걷고 제법 지쳤다. 그래서.. 좋았다.

곡성 기차마을.
몇 해전, 이곳을 처음 찾게된 연유는 그냥 기차가 타고 싶어서였다. 서울 오르락 내리락 할때 기차를 타고 압록-곡성 역을 지날 때면 언젠가 한번은 꼭 내려봐야지 생각하곤 했었다. 아무 곳이라도 발길 닿는대로 걸어보는건 ... 쓸쓸한 설레임을 느끼게 해 준다. 그렇게 두어번 다녀왔던 그곳은 많이 변해 있었다.

몇몇 영화의 촬영지라는 기록이 남아있고, 세트장도 유지되고 있었다. 또 한켠에서는 뚝딱뚝딱 공사 중이다. 인간에게 이로운 인공인지, 인간의 이윤을 위한 인공인지를 생각 해 볼일이다. 철로 정비로 곡성의 新驛舍가 세워지면서 舊역사를 활용하여 관광지로 만든 셈인데 처음 이 곳을 찾아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.

여튼, 기차마을에 갔는데 기차 사진은 없다.
+ 여담,
'기차 타는거 싫어해'라고 말하는 사람이 싫다. 나의 개인적 편견이다. 덜커덩거리는 차창 밖의 풍경에 대한 여유를 모르는 사람일 것 같아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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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海月 2007/07/09 10:01 # 답글

    기차 타는 거 좋아요. 소리도 좋고 냄새도 좋고 풍경도 좋고...
  • todal 2007/07/09 10:09 # 답글

    기차 타는건 좋아하지만 덜커덩거리는건 적당히 ㅋ
  • louis 2007/07/09 14:58 # 답글

    海月,
    답글을 읽는데 유치원생에게 하는 칭찬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은 뭘까요 크크크

    todal,
    덜커덩덜커덩이 중요해요, 덜컹덜컹이 아니고 덜커덩 큭
  • 와이캣 2007/07/18 13:41 # 답글

    저는 기차, 배여행 다 좋아해요. 그 특유의 흔들림이 기분 좋거든요.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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